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영, 포춘500 CEO들이 답변하다.

2021년은 예상했던 것보다 매출과 이윤 측면에서 그다지 나쁘지 않은 한 해라고 포춘 500대 기업의 CEO들은 포춘 500대 기업 톱 경영자 대상 설문조사 (Fortune’ Annual Survey of the 500 Top Leaders) 결과 응답했다.

2021년 6월 1일 발표된 이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 기업의 53%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51%는 매우 높은 이윤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중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17%, 이윤 감소를 경험한 기업은 14%에 불과하다.

이들 기업 최고경영자들중 83%가 새 시장 개척을 위해 특히 내년부터 공격적인 투자를 벌일 타겟 시장은 미국이다. 반면 중국 시장 공략에 대거 투자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2%에 그쳤다. 세계 최대의 시장, 특히 유럽 고급 명품 브랜드와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그토록 공을 들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세계 포춘500대 기업들은 오는 2021년 이후부터 중국 對 기타 세계(특히 서구) 간 정치적 갈등으로 빚어질 수 있는 중국 시장 내 기업 평판 관리 상의 위기요인이 너무 많이 도사리고 있음을 그 이유로 들었다.

반면 28%의 포춘500대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 내에서의 매출 기회가 우수하기 때문에 중국 시장 영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고, 31%는 중국 시장으로부터 영향 받지 않을 정도로 중국 시장에 관여하지 않는 경영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외 CEO들이 경영상 가장 우려하는 사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들의 3분의 2가 사이버보안 리스크를 들었다. 국가별 시장의 ‘정치적 불안정’ 요소는 17%에 불과했고, 환경변화, 코로나19 등과 같은 최근 언론에서 심각한 사안으로 다루는 테마에 대해 우려한다는 반응은 12%에 그쳤다. 설문 조사 결과 관련 참고할 사항: 설문은 Survey Monkey 플랫폼으로 실시, 응답율 14%.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영 관련 기타 설문 조사 결과:

사무실 공간: 51% 응답자들은 2019년 대비 사무실 및 직장 공간은 덜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재택근무 또는 하이브리드형(주중 2~3일 출퇴근) 근무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추세를 반영한다.

출퇴근 근무: 직장을 오지 않고 일주일의 대부분 (5일중 4일) 재택근무로 일하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응답한 경영자들이 97%에 이르렀다. 응답자 대다수 (53%)는 하이브리드형 근무 (2~3일 출퇴근, 2~3일 재택근무) 가 최적이라고 본다. 39%는 여전히 일주일중 4~5일 사무실 근무가 가장 적합하다고 여기고 있다.

제로 이산화탄소 환경 대책: 오는 2050년까지 제로 CO2 배출 목표 정책에 대한 압력에 대해 36% 경영자들은 계획안을 이미 발표해 추진중이라고 했고 44%는 고려중이라고 대답했다. 12%는 2025년 제로탄소 정책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백신 접종: 재택근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할 직원들에게 의무적 백신 접종을 요구할 것이라고 한 기업은 10%에 불과한 반면, 59%는 백신 의무 접종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31%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끝으로,

암호화 화폐: 포춘500대 기업 경영자들의 93%는 오는 2년 안으로 암호화폐를 제품/서비스 결제, 사원 임금, 기업 대차대조표용으로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