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슈즈+샐러드 드레싱=펀 펀 펀 (fun)

Crocs X Hidden Valley Ranch

패션과 어패럴이 음식거리와 어색한듯 어울리는 협업을 한다. 편안한 어글리 슈즈 메이커 크록스(CROCS)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히든밸리랜치 (Hidden Valley Ranch)와 협업한 새 크록스 디자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히든밸리랜치는 미국의 샐러드 드레싱 제조업체. 다양한 종류의 요리 가미용 향료 믹스, 샐러드 드레싱, 소스류를 생산하는 이 회사의 간판급 상품은 단연 랜치 샐러드 드레싱 소스. 오리지널 랜치 드레싱은 평번한 야채 샐러드용 드레싱에서부터 바비큐 육류에 곁들이는 크리미 소스, 피자나 칩에 찍어 먹는 디핑 소스에 이르기까지 그 용도 또한 넓은 소스계의 클래식 브랜드다.

이토록 세상 ‘쿨’한 드레싱에서 영감 받은 올해 제일 ‘쿨’한 신발을 만들기를 선언하며 크록스는 5월 19일 (수요일) 라이브 비디오 쇼핑 앱 NTWRK app에서 이틀간 열린 “Family Style To Go”라는 버추얼 쇼핑 페스티벌에서 Crocs X Hidden Valley Ranch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참고로, Family Style To Go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타격입은 미 지역 요식업계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데, 크록스는 이 행사를 통해 사전 주문 판매를 매진시켰다.

크록스 X 히든밸리랜치 크록스 신발은 이 식품업계의 아이콘적 드레싱의 특성을 그대로 본따서 특유의 크림색 도는 흰 바탕색에 잘잘한 녹색 점이 꼭꼭 찍혀있도록 디자인됐다. 흰 크림색은 이 드레싱의 주재로인 사워크림이고 자잘한 녹색 점은 쪽파, 파슬리, 딜, 타라곤 등 이 드레싱에 향긋한 감칠맛을 가미해주는 허브 조각들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주문된 매 켤레의 크록스 X 히든밸리랜치 슈즈에는 치킨너겟, 피자 조각, 프렌치후라이, 채소 모양의 지비츠 (Jibbitz)가 딸려 판매된다는 점. 지비츠는 크록스 신 상부에 숭숭 뚫려 있는 구멍에 부착시켜 넣을 수 있는 장식용 부가 액세서리로 크록스 팬들에겐 그 자체로 개성표현용 컬트 문화의 일부다. 올 연말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