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글로벌 농수산품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 온다.

Fresh Veggies, Marché aux Fleurs, Nice, France. Photo by Peter Wendt via Unsplash

Bloomberg Agri Spot Index 지표에  따르면 올해 농수산품 가격은 지난 6년 사이 가장 큰 인상 폭을 기록했다. 특히 지구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고 소비재묶음에 농산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권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은 생활 물가 인상과 사회불안정으로 직결된다는 것이 문제.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 런던 지점에서 활동하는 앨버트 애드워즈(Albert Edwards) 글로벌 애널리스트가 벌써부터 글로벌 규모의 식품가격 인플레이션 전망에 내놓고 불안해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농산물과 식품 가격 인상은 사회적 동요, 시위, 정권 교체로 이어져왔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은 여러해 반복된 농작 흉년과 기근이 원인이 된 식료품 가격 폭등의 결과이며, 1848년 유럽 혁명은 유럽 전역의 감자농사 실패에 따른 극심한 기근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러시아 짜르 정권 몰락과 공산주의 혁명도 식량난이 배경이 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총체적 경제적 위기는 식량 부족과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것인가? 결과는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과거 역사를 길잡이로 삼았을 때 식량 가격 상승과 역사적 전환점을 예견하는 유용한 지표다.